땅의 별을 열심히 쫓는 만큼 하늘에 있는 여러분의 꿈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가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봄은 하늘의 별이 가장 잘 볼 수 있는 계절이니까요.
오늘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인천산곡동 GATEMAN ASSA ABLOY
소개합니다.

비유법 / 이규리
방과 후 날마다 비유법을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이 계셨다
비유법을 밥처럼 먹던 시절 있었다
비유는 하나로 여럿을 말하는 일이야
노을이 철철 흘러 뜨거워서 닫아거는 저녁
우리는 서쪽 창가에 앉아 흰 단어들을 널었다
나뭇가지에 서늘한 시간이 척척 걸리곤 했다
그 놀이에 탐닉하는 동안
놀이 끝에 서서히 슬픔이 베어나고 있었다 글쎄 그게 아픈데도 좋았다

그 찬란에 눈이 베이며 울며 또 견디며
그런데 비유법을 가르쳐주시던 선생님들은 다 어디 갔을까
비유법을 모르는 추운 꽃밭, 죽어가는 나무, 무서운 옥상들
뭐 이런 시절이 다 있어
이건 비유가 아냐 방과 후가 아냐
제 생이 통째 비유인 줄 모르고,
저기 웅크리고 혼자 지는 붉은 해
눈 먼 상처들이야 자해한 손목들이야

보안을 담은
인천산곡동GATEMAN, 인천산곡동ASSA ABLOY
강추합니다.

교회당이 보이는 언덕에서 / 주봉구
두 줄기 구름과 숲으로 감싸인
언덕을 돌아
해변의 모래알에 이르면
비애와 욕망을 어루만지는
저 작은 손이여.
역사, 도덕, 철학, 사회 등등
도저히 끝 닿을 수 없는 하얀 낮에
드러눕는 누드.
진실은 몽땅 밀물에 밀리어
몸바뀐 물보라만 끌어안고
울부짖느냐.
높디높은 하늘이 오늘 따라
눈에 부시다.

인천산곡동 GATEMAN ASSA ABLOY
최곱니다.



파랗게 질리어 응어리지는
저 진실의 핵자까지 떼어 버리고
부끄러움도 하나 없이
돌아서는
바람같은 사람들
무시로 반짝이는 모래알속에
무거운 발자국만 뜨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
두 줄기 물과 빛으로 감싸인
언덕을 돌아
멀리 멀리 퍼져가는
아베 마리아, 아베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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