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타인의 잘못은 시기적절하게 지적하고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의 지금 모습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현실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실패할 가능성을 줄이는 것일테지요.

 

 

 

 

오늘은 인천작전동현관번호도어키 소개합니다.

 

 

 

 

 

나의 이웃/허영숙
콩을 서 말 심으면
새가 한 말 먹고
쥐가 한 말 먹고
사람이 한 말 먹는다는 노인의 말
그게 이웃이지
끄덕끄덕
땅 한 평 빌려 토마토며 오이를 심었더니
몰래 다녀가는 이웃이 늘었다
밤에는 밤대로
낮에는 낮대로
빈 주머니 차고 다녀가는 눈 밝은 이웃
하루 이틀
다 익기도 전 비어 가는 텃밭
낮밤이 근심이지만
울타리를 칠 수 없는 이유
나의 이웃들은 가끔씩
새끼들을 데려오기도 했다

 

 

 

 

 

 

인천작전동현관도어키, 인천작전동번호도어키 강추합니다.

 

 

 

 

 

홀로 가득한 그리움 / 김선숙
서산에 해 걸리고
노을빛 저녁이면 모든 사람
집으로 가는데
먼 산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서 가슴에
밀려드는 게 뭔지
그냥 누군가
자꾸 자꾸만 보고파지면
너일 것 같아
푸른 밤하늘에 별빛
가슴에 안아본다.

 

 

 

 

 

 

인천작전동현관번호도어키 여기가 잘 설치합니다.

 

 

 

 

 

 

불가촉천민 / 김안
각자가 지키고 있는 각자만의 거룩한 有旨들
그 순수들,
세상의 순수들,
순수란 이름의 절대들, 그리고
그 순수의 악마성이 키우는
진중한 개들, 개새끼들
모든 약속은 깨졌고 이미 환상은 바닥났는데
망각의 나무들 사이에
"우리" 라는 환상들, 환상을 향한 믿음들
언제쯤 끝이 날까, 이미 끝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어린 시절 <동물의 왕국> 에서 보았던 것 같던
죽은 새끼를 입에 물고 있어 말할 수 없는, 울 수 없는 어떤 사건들;
우리가 우리로부터 버린 말들, 버려야 했던 말들, 버려야 할 말들
마치 천사들의 이름 같구나

 

 

 

 

 


외워지지 않는 혁명사의 연도와 목 잘린 이들
우리라는 악령, 악령의 수난사들
이해하고 싶은 만큼의 선과 악들로 구별된
각자의 거룩한 진실들
여전히 나를 길들이는 여죄들이
곧 닥쳐올 우리의 패배를 향하고 -
당신은 기어이 당신의 말을 살아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말의 불가능함들 가운데 있습니다
거룩한 재앙이 번져나갑니다
참담하게 적나라한 구원이

 

 

 

Posted by 굿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