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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을 갖는다는 건 보다 진취적으로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두려움을 떨쳐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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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이 솔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
난 그와 맺어 졌습니다.
때론 하늘에게 왜 하필
저 사람과 맺어 주었냐고
불평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항상 자신을 희생하여 지켜 주었고
커다란 바위처럼 받쳐 주었고
내가 슬픔에 빠져있을 때 그것도
하나의 경험이라며 나를 달래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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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세상의
수많은 연인들 보다 그가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를 보며 항상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나를 위해 희생해야 했던 몸은 지쳐 있었고
항상 웃고있는 그의 얼굴에는
수많은 주름과 그늘이 져 있었습니다.
나의 슬픔을 함께 나누었기에 그의 마음은
검게 변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항상 생각하고 말합니다.
내가 그처럼 되겠노라고
내가 그처럼 소중한 사람을 지키겠노라고
항상 나를 지켜주던
그의 이름은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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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시인***


고리로 이어지는 주렴 속에
인연의 길이는 길고
뜨거운 사랑이 될 때

여운 속에 안겨오는 사랑
문살사이로 전해지는
서러운 문양

날줄과 씨줄에 엮으므로
잠깐의 만남
영영 지워지지 않는
잔영 그려지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
훨훨 춤추는
작은 돗 배 되어

아스라이 흐르는 그리움
슬픈 시인이 되어
또 다른 미궁 속에 닻을 내린다